폭우 침수차 보상

침수차란 물에 잠긴 차량을 말합니다. 비에 젖은 차를 침수차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당연히 폭우 침수차처럼 차량 하부가 물에 잠겨야 합니다. 폭우 침수차는 엔진 등 차량 내부 곳곳에 물이 다 들어가게 됩니다.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도 있고 안전벨트도 작동하지 않거나 전자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 운전자의 안전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되므로 사람들은 침수차를 구매하거나 타는 것을 꺼려합니다. 폭우 침수차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하며 침수 시 방법과 보상 한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폭우 침수차 보상 조건

침수차 자차 보험가입

폭우 침수차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차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차량 손해 담보 특약을 추가해야 합니다.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에 가입하지 않으면 화재, 자연재해 등에 의한 자차 손해는 보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폭우 침수차 보상을 받으려면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차량 손해 담보

과거에는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본 차량들이 보상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자연재해로 차량이 손해본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은 가입했는데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자동차 보험 특약을 추가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연재해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고 그로 인해 침수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차량 손해 담보를 추가하지 않으면 폭우 침수차 보험 처리를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폭우 침수차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 현 상황을 보면서 보험 특약을 추가하는 것도 보상을 잘 받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상이 안 되는 경우

이미 침수된 곳에 차량을 이동시키거나 주차하는 경우
차량의 창문이나 선루프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차량이 침수된 경우
뉴스나 재난문자 등을 통해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있었는데 차량을 이동 조치하지 않은 경우

보상이 되는 경우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 차량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경우
주차 중인 차량이 폭우나 홍수라 침수된 경우
댐이 무너지면서 차량이 물에 잠긴 경우
홍수 지역을 주행하고 있는 도중에 물살에 의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

자차 보험 가입이 안 된 경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차량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서 자기 차량 손해 담보 특약이 추가되어 있어야 보상이 가능합니다.

자차 보험 미가입자를 위해 자동차 업체들이 지원을 해주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자차보험 미가입한 폭우 침수차에게 300만 원 한도 내의 수리비를 50% 할인해줍니다. 쌍용자동차는 총수리비의 40% 할인을 해주고 르노 코리아 자동차는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 25%까지 할인을 해줍니다. 한국 GM은 폭우 침수차 보상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며 신차 구입 고객에게 50만 원 현금 지원을 해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체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차량 침수 시 방법과 한도

일단 침수될 것 같은 지역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가 2/3 이상 잠긴다면 절대 가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그 주위를 지나가던 중에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 1~2단으로 기어를 설정하여 시속 20km 미만으로 운행합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가게 되고 시동이 안걸릴 수 있습니다. 보상이 가능한 경우에 해당되는 차량일 경우 차량이 침수된 상황에 시동을 켜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입한 보험사로 전화를 하여 침수 차량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차량이 침수되어 보상을 받는다면 보험료는 어떻게 될까요? 자연재해로 인해 자차 보험 보상을 받는다면 고객 과실이 없기 때문에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습니다.